용인시, 4억원 들여 구매한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 축산농가 임대
요약글 : 14일부터 50여 일간 임대… 농가 생산 비용 최대 20% 절감 가능해져
지난 11일 처인구 근곡리 축산농가 대상 옥수수 수확기 시연 모습. 용인시는 농업기술센터가 4억 원을 들여 구매한 사료용 옥수수 수확기(베일러)를 50여 일간 축산농가에 임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옥수수와 옥수숫대까지 같이 수확하는 옥수수 수확기는 30여 한우, 젖소 농가(작목반)의 56.6ha에 달하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저렴하게 임대해달라는 축산농가 요청에 따라 고가의 장비를 시비로 구매했다. 수확량에 따라 비용을 내는 사적 임대보다 농기센터는 옥수수 수확기 하루당 임대료만 받아 축산농가들이 이용하면 사료용 옥수수 생산 비용을 최대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절감에 따라 사료용 옥수수 재배면적도 늘어날 전망이다. 옥수수 사료를 사용하면 육질 등급이 높아지고, 유량(우유) 증가와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처인구 백암면 축협에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베일러 사용 방법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함께 인근 근곡리 농가에서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고가 옥수수 수확기의 원활한 활용과 작업 효율을 위해 수확 작업 시 현장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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