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중앙터널 착공 15년 만에 27일 완전 개통
요약글 : 신봉동~성복동 잇는 930m 쌍굴 형태…지난 9월 차도 개통 후 인도까지 완공
27일 개통하는 수지중앙터널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수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수지 중앙터널이 27일 오후 2시 착공 15년 만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자이아파트와 성복동 성복센트럴자이아파트 교차로 사이에 있다. 터널 499m와 방음터널 160m를 포함한 총 사업 구간은 930m, 폭은 20m다. 앞서 지난 2008년 착공했지만 예산 문제로 장기간 공사가 멈춰있다 지난 2020년 12월 공사가 재개됐다. 수지 중앙터널은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쌍굴 형태로 만들어졌다. 수지중앙터널 위치도/용인시 제공 지난 9월 차도 전용 터널을 우선 개통해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보행 터널까지 개통하면서 삽을 뜬 지 15년 만에 마침내 모든 길이 열리게 됐다. 보행 터널의 폭은 7m다. 자전거와 보행자 간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도 구획을 분리했다. 또 만일의 범죄를 막기 위해 24시간 방범관제센터와 이어진 방범 CCTV와 비상 안심 벨을 전 구간에 설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동안 신봉동과 성복동을 직선으로 잇는 도로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먼 길을 돌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며 “이번 수지 중앙터널 개통으로 수지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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