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육 발전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요약글 : 지난 20일 양 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 열어…교육환경 개선 위한 협력 성과 검토
상현초 건널목 대기 공간 확대…용인초 ‘승하차 구역’설치에 시와 교육지원청 공동 노력 뜻 모아 용인시, 용인교육지원청 간담회 모습.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0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간담회는 올해 협력을 통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 지역 내 학교 환경 개선과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희정 교육장은 “용인시와 교육지원청의 협력관계는 경기도 내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 정도”라며 “이상일 시장의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 교육지원청 가족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통을 이어갈 것을 요청했다. 이어 “용인시의 캐릭터 ’조아용‘과 용인교육지원청의 캐릭터인 ’미르아이‘를 함께 활용한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상일 시장은 “교육지원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교육청과 함께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마련해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캐릭터 협업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과 김 교육장은 처인구 이동읍에 계획이 확정된 ’반도체 하이테크 신도시‘가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이 시장은 내년 학교시설 개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 예산이 용인시의회에서 삭감했지만, 추경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용인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펼쳤다. 지역 내 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용인교육지원청과도 소통을 통해 그동안 관할권 때문에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도 하나둘 해결하고 있다. 지난 9월 이 시장과 학부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건널목 대기 장소가 협소하다는 요청을 해결하기 위해 용인교육지원청에 학교 부지 활용을 통해 인도를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 의견에 공감하고 조경석으로 조성된 학교 부지 일부를 절개해 건널목 대기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지원청은 학교 부지의 무상사용 승인을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시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통학로 개선 공사를 진행해 상현초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 간담회에서 용인초등학교 측이 제기한 통학 차량으로 인한 차량 정체와 학생 안전을 위한 ’승하차 구역‘ 설치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도 시와 교육지원청은 함께 협력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기존에 인도로 사용됐던 공간을 ’승하차 구역’으로 변경하고, 학교 부지 일부를 통행로로 조성해 학생은 물론 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승하차 구역’과 통행로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와 교육지원청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은 소통과 협력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부분을 해소한 용인시는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 학교와 학부모, 학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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