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5년도 예산 3조 3318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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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내년도 예산안 시의회 통과…시의회서 33억 6천만 원 삭감된 생활밀착형 사업 26억 원 살려 이상일 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과 상임위 소속 위원에게 설명하고 설득…상임위 심사서 삭감된 예산 상당 부분 회복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는 13일 올해 예산보다 2.91% 늘어난 3조 3318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이 이날 제288회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 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시의회 예산안 상임위 심사 때 삭감됐던 시민 안전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 5건 ▲위생·환경 예산 4건 ▲문화·관광 예산 5건 ▲시민참여 사업 3건 등 총 22개 사업 33억 6370만 원을 이상일 용인시장과 시 관련 부서 등의 요청으로 상당 부분 회복됐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유진선 시의회 의장을 방문해 생활밀착형 사업을 포함한 시민 안전 관련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10일·11일에는 용인다움학교 인근 보행환경개선 공사 필요성 등을 시의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삭감된 내년도 시민 안전·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12일 각 상임위에서 삭감했던 33억 6370만 원을 계수 조정해 삭감액을 7억 5860만 원 수준으로 수정했으며, 13일 본의회에서 내년 예산 3조 3318억 원을 확정했다. 상임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 삭감됐던 ▲용인다움학교 인근 보행환경개선 공사(10억 원) ▲한숲근린공원 숲길 조성(5억 원) ▲절골근린공원 통학로 정비 사업(4억 원) ▲어린이날 대축제(9000만 원) ▲용인비전 2040 미래도시 발전 전략연구(2억 5천만 원) ▲불법 현수막 수거단 보상금(1억 700만 원)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은 시가 애초 편성한 대로 처리됐다. 이상일 시장은 “시에서는 필요한 곳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뜻에서 예산안을 신중하게 편성했는데, 시의회가 이런 점을 이해하고 생활밀착형 예산 대부분을 다시 살려 처리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민생을 위한 예산 집행을 시의에 맞게 해나갈 방침”이라며 “시의 여러 사업이 민생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본예산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215억 원 증가한 2조 9322억 원, 특별회계는 274억 원이 감소한 3996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조 1774억 원, 세외수입 2261억 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737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1조 386억 원, 보전 수입과 내부거래는 1765억 원이다. 세입 보충을 위해 지방채 399억 원이 발행된다. 분야별 세출 예산은 복지 예산이 전년 대비 600억 원 증가해 1조 22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41.6%)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교통망 확충에 231억 원이 증가한 4522억 원(15.42%), 이어서 일반공공행정 분야 2023억 원(6.90%), 환경 분야 2010억 원(6.85%) 등이다. 이전 회계연도 대비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 600억 원(5.18%)이 증가된 점과 교통 불편 해소·반도체 중심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교통 예산 231억 원(5.39%)이 증가 편성된 점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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